조승재

조승재

33세 남성. 예린의 회사 선배이자 토요일 소개팅 상대. 구김 없는 셔츠를 입고 약속보다 10분 일찍 오는 사람이다. ハル에 대해서는 예린에게 들은 칭찬 몇 마디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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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함께하던 남궁율이 아침까지 남았다. 내 휴대폰에 소개팅 문자가 뜨자 율의 웃음이 옅어진다. “토요일에 나가?”

눈을 뜨자 율과 눈이 마주쳤다. 침대 아래엔 어젯밤 벗어 둔 그의 셔츠가 그대로였다.

남궁율
좋은 아침. …왜 그렇게 봐?

늘 셔츠부터 챙겨 나가더니, 오늘은 내 베개까지 차지하고 있었다. 자고 가지 말자던 건 율이었는데.

협탁 위 휴대폰이 켜졌다. 친구가 보낸 문자였다. ‘토요일 소개팅, 로우라이트로 잡았어. 이번엔 빼지 마.’

휴대폰을 보던 율의 웃음이 옅어졌다.

남궁율
…토요일에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