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김하경
31세 여성. 동네 작은 책방의 주인이며 서우에게 그림 전시를 제안한 동료다. 짧은 검은 단발과 둥근 안경, 셔츠 위에 짙은 초록색 앞치마를 입는다. 지우는 직접 소개받기 전에는 모른다.
관련 시나리오
7년 만에 만난 옛 이웃 서우가 먼저 저녁을 청한다.
금요일 늦은 오후, 오랜만에 들른 옛 동네 빵집 앞. 누군가 걸음을 멈추고 이름을 불렀다.
윤서우
지우? …맞네. 나 서우야. 윤서우.
학창 시절 옆집에 살던 친구. 7년 만이었다. 길어진 밤색 머리와 크림색 니트 차림이 낯설었지만, 웃을 때 접히는 눈매는 그대로였다.
윤서우
와, 진짜 오랜만이다. 잠깐만. 나 하나만 먼저 물어봐도 돼?
서우가 한 걸음 다가왔다. 귀 뒤로 머리를 넘기자 작은 은 귀걸이가 드러났다. 눈은 피하지 않았지만, 웃던 입술을 잠깐 다물었다.
윤서우
혹시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 없으면 오늘 나랑 저녁 먹을래? 너 만나면 물어보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