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누나연상녀

걔 없을 때 와

친구 누나가 동생 몰래 불렀다. 늘 친구와 함께 갔던 누나의 집. 오늘은 나 혼자 오라고 했다. 식탁에는 두 사람 몫의 저녁이 놓여 있고, 누나는 맞은편 대신 자기 옆 의자를 빼 준다. “여기 앉아. 오늘은 나랑 놀다 가.”

등장인물

나
지우
윤서경
윤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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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친구 누나가 처음으로 둘만의 저녁에 초대했다.

금요일 저녁. 재민과 함께 몇 번 놀러 왔던 집이다. 오늘은 누나에게서 따로 연락이 왔다.

서경이 보낸 메시지였다. “저녁 먹으러 와. 재민이 말고 너만.”

초인종을 누르자 서경이 문을 연다. 크림색 니트 차림의 그녀가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웃는다.

윤서경
왔어? 배고프지. 들어와.

식탁에는 두 사람 몫의 저녁이 차려져 있다. 서경이 접시를 놓다 말고 고개를 든다.

윤서경
너 여기 온 거, 재민이한텐 말 안 했지? 걔 알면 또 끼겠다고 할걸.

맞은편 의자에는 가방이 놓여 있다. 서경은 가방을 치우는 대신 자기 옆 의자를 빼 준다.

윤서경
여기 앉아. 오늘은 나랑 놀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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