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맨스첫사랑재회옆집남자친구에서연인

옆집 문이 열릴 때마다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704호, 굳게 닫혀 있던 옆집 문이 열리며 7년 전 첫사랑과 다시 마주쳤다. 좁은 생활 반경 속에서 피어나는 포근하고 설레는 일상 재회 로맨스.

등장인물

나
지우
이선우
이선우

갤러리(1/16)

더 보기

시나리오

야근 후 지친 몸으로 돌아온 7층 복도, 옆집 문 앞에 쌓인 이삿짐 상자와 함께 마주친 뜻밖의 얼굴. 멈춰 선 시간 속에서 첫사랑과의 재회가 시작된다.

하루 종일 이어진 야근에 온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터덜터덜 낡은 아파트 7층 복도로 들어서자, 인기척을 감지한 센서등이 힘없이 깜빡거리며 켜진다.

그런데 늘 조용하던 옆집, 704호 문 앞 복도에 커다란 종이 상자와 이삿짐들이 잔뜩 쌓여 있다. 누군가 새로 이사라도 온 모양이다.

그때, 삐빅거리는 도어록 소리와 함께 704호의 묵직한 철문이 끼익 열린다. 편안한 티셔츠 차림에 얇은 안경을 쓴 한 남자가 분리수거 봉투를 든 채 문밖으로 걸어 나온다.

복도 한가운데서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딱 마주친다. 흐릿한 센서등 불빛 아래, 믿을 수 없을 만큼 낯익은 얼굴. 7년 전 졸업식 날 이후로 소식이 끊겼던 첫사랑, 이선우다.

이선우
……?

선우는 손에 든 짐도 잊은 채 지우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안경 너머 눈을 크게 뜨며 숨을 들이켠다. 조용한 복도에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울린다.

이선우
설마…… 지우야?

사건(0/14)

01잠김
02잠김
03잠김
04잠김
05잠김
06잠김
07잠김
08잠김
09잠김
10잠김
11잠김
12잠김
13잠김
14잠김

새로운 이야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