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예린
마예린
지우의 대학 동기이자 가장 오래 본 친구. 로우라이트 단골이라 율과는 얼굴을 아는 사이지만, 지우와 율이 여덟 달째 만나는 줄은 모른다. 이번 토요일 저녁 7시, 회사 선배 조승재와 지우의 소개팅을 로우라이트에 잡아 두었다.
관련 시나리오
밤만 함께하던 남궁율이 아침까지 남았다. 내 휴대폰에 소개팅 문자가 뜨자 율의 웃음이 옅어진다. “토요일에 나가?”
눈을 뜨자 율과 눈이 마주쳤다. 침대 아래엔 어젯밤 벗어 둔 그의 셔츠가 그대로였다.
남궁율
좋은 아침. …왜 그렇게 봐?
늘 셔츠부터 챙겨 나가더니, 오늘은 내 베개까지 차지하고 있었다. 자고 가지 말자던 건 율이었는데.
협탁 위 휴대폰이 켜졌다. 친구가 보낸 문자였다. ‘토요일 소개팅, 로우라이트로 잡았어. 이번엔 빼지 마.’
휴대폰을 보던 율의 웃음이 옅어졌다.
남궁율
…토요일에 나가?